▲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국내 첫 의료협동조합으로 출발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인동)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안성의료사협은 이를 기념하고자 오는 20일 안성천 족구장에서 시민과 함께 걷는 행사를 연다. 안성의료사협 조합원을 비롯해 전국 의료사협 조합원, 안성시민이 함께 하는 이날 행사는 30주년 기념식, 소모임 공연, 3㎞ 걷기대회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소비자 조합원, 직원 조합원 각 1인이 대표로 한국의료사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비전 선언문을 낭독한다. '당·고·고(당뇨·고혈압·고지혈증) 극복 걷기 프로젝트'인 3㎞ 걷기대회는 완주한 참가자 이름으로 3만원이 자동 기부돼 참가자들이 걸으면서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이웃도 돕게 된다. 또한, 안성의료사협의 30년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사진전도 마련한다.

안성의료사협은 1994년 조합원 250명, 출자금 1억2000만원으로 출발해 30년이 지난 2월 말 현재 조합원 7641가구에 출자금 19억7567만6010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안성농민의원, 안성농민한의원, 새봄치과의원, 서안성의원, 우리동네의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재가장기요양기관, 재택의료센터를 두고 있다.

안성의료사협은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발했다. 조합원과 함께 하는 보건, 복지, 건강마을 만들기 활동을 통해 주민과 조합원의 건강 증진은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를 이루는 데 앞장서 왔다.

안성의료사협은 건강의 기본 단위가 지역사회임을 자각하고 지역의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안성의료사협이 30년 걸어온 발자취처럼 100년 미래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바라며 응원을 보낸다.

/이명종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