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성남, 서울, 부산서 ‘지구의 날’ 기념 거리 캠페인 실시

나무 심기 중요성 강조하고 실천의식 고취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인 ‘ASEZ WAO’가 ‘지구의날(4월 22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성남 위례중앙광장에서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거리 캠페인을 했다. /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인 ‘ASEZ WAO’가 ‘지구의날(4월 22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성남 위례중앙광장, 서울광장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거리 캠페인을 했다.

단체명에는 ‘우리가 한가족이 돼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 We Are One Family)’는 뜻이 담겼다. 단체는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활동은 ASEZ WAO가 전 세계에서 전개하는 나무 심기 프로젝트 ‘Mother’s Forest’의 일환으로,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인 ‘ASEZ WAO’가 ‘지구의날(4월 22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서울광장에서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거리 캠페인을 했다. /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캠페인은 때 이른 무더위 속에서도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무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실질적인 수치로 알기 쉽게 설명한 패널 전시와 실생활 환경보호 실천사항을 메모지에 적어 붙이며 각오를 다지는 게시판으로 구성됐다. 나무 심기는 지구온난화와 사막화의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SEZ WAO 회원 오영하(29)씨는 “식품회사 홍보팀에 근무하고 있어 사람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거리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이 환경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변화해 나무 심기와 같은 직접적인 실천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인 오드레 라마사미 씨는 “여행 중에 지구와 환경을 위한 활동을 보게 돼 더 기쁘다”며 “환경보호는 나 같은 세대뿐만 아니라 내 딸을 포함한 젊은 세대를 위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인 ‘ASEZ WAO’가 ‘지구의날(4월 22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성남 위례중앙광장에서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거리 캠페인을 했다. /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또다른 성남 위례중앙광장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 마련된 패널 전시에도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조리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강민경(18·부산) 학생은 “설거지통 사용하기가 물 절약에 효과적이라 놀랐다. 학교 친구들에게도 알려줄 것”이라며 “요리를 배울 때도 버려지는 물과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인 ‘ASEZ WAO’가 ‘지구의날(4월 22일)’을 기념해 지난 14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산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거리 캠페인을 했다. /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그린애플상을 연이어 수상한 ASEZ WAO는 전 세계에 푸른 숲을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하고 지구를 생명의 터전으로 회복시키자는 취지로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전개해 미국, 페루,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19개국에서 1만1000여명이 참여해 3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